내가빽소리를지르자브라이트가눈을동그랗게뜨며더듬더듬입을열었다.
한대,두대,세대.
"그럼아버지가있다는집은?"
"바네사호수뒤쪽이라면바위산아닙니까?삼촌,강렬한마나의유동이라면어느정도의?"
[부르셨나요,주인님?] "예,옛!라일하르트후작님!명심하겠습니다."
그러자허공에자잘한물방울이모여들어물결치는소리를내며작은인어의형상을만들어냈다.
전과달리새하얀라이의몸에핏자국은유난히도드라져보였다. 나는비로소시험의길이무엇인지떠올랐다.
"어디서?그뱀이이쪽으로내려오는걸막지않던가요?" 라이가뭐라고했지만내귀에는들리지않았다.다만계약을거부당했다는사실이수치스럽고창피했다. 혹시하는생각에물밖으로나온나는뒤로고개를돌렸다.
쉬익 [그렇군요.저를발견하고자지러지는모양새들이꽤나쏠쏠한재미를주었는데요.](정령이나주인이나......) "아!사인해주실서류가한장있습니다." "푸하하핫!푸핫!이것들귀엽네.아하핫!들어와!들어와!얼마없지만먹을걸줄게." "몰라,이바보야!"
"좋아요.그럼차라리저랑싸워서이기는사람만데리고갈까요?" 브라이트케니얀은양손으로내어깨를꽉움켜쥐었다. "아니,아니야.나아직하나도안컸는걸." "맞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