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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을벌컥열고안에들어서니라이가침대위에널브러져있다가꼬리를흔들며다가왔다. 야야,난감수성예민한열살소녀야!좀울지마!덩달아울고싶어진다니까~.그렇지않아도참고있구만.
의아하긴했지만그나마불행중다행이었다고생각한찰나,그들은지니크로웰의발길이마지막으로끊긴자리를발견하고그만아연실색해버렸다. 까드득 그럼어떻게하지?이대로물러서야하나?뱃속이터질것같은고통을참으며이자리까지왔는데?
"쿠르락!꾸엑!"
나는잠시주춤했다.이거,이융단밟아도되는거야?나중에돈내라고하는거아냐!
하지만아무래도나는매우운이좋은모양이었다.
주변사람모두가나를동정어린눈으로바라보는것만같아서더더욱수련실에틀어박혔다. [저건......상위정령인데.저런정령이있으면서왜나와계약하려는거지?]
"유아부토너먼트우승자지니크로웰은앞으로." 라이가없어조금허전하기도했지만오히려식사하는데는조용한것이더좋으니크게상관은없었다. 대신뱃속이터져나가는느낌과머릿속이새까맣게물들어갔다.
한참단잠에빠져있던나는누군가내방문을두드린다는사실과라이가꼬리로내볼을거칠게후려치고있다는사실을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