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있을텐데?라이,귀가한쪽만없으면이상하잖아.아예다른쪽도마저찢어주는게어떨까?" 짧은생각이스쳤지만이내그생각은무언가가내목을조여오는불쾌한감각에멀찍이달아났다.
우선몸을일으켰다.내가처한상황을조금이라도자세히알아내기위해서. 최근수련보다는명상으로시간을보낸나는다시수련실에틀어박혔다. 지원군인가해서빤히바라보던나는그가안개속으로미끄러지듯들어가자크게당황했다.
제국의현황제에론드칸메갈로프로피스의둘째황자래." 조그만녀석이깡다구는!얼마나꽉깨물고있는지사내의팔뚝에핏물이흐르기시작했다. 내가재차이를갈며분을삭였지만아무도신경쓰는것같지않았다.난감고있던눈을더욱꼭감았다.
"왜그러세요,로어드님?" "라이,넌죽었어......" [흐음,지니크로웰양의사망소식에전하께서도매우침통해하셨네.나또한그러했고말일세.하지만오보였다니천만다행이군.그레오라는아이는예비생정도로처리하도록하고.] 갑자기사람얼굴에주먹을휘두른건꽤나화가나는일이지만죽일정도까지는아니었다.
"응!"
"으아악!시,싫어!도와줘,이뱀좀......" 에쉬가궁에없다니?그럼내가엘란에갈이유가없잖아. **
내가나름의포부를다질때분위기가조금어색하다고느꼈는지이루제가내팔을잡아끌었다.
"아니,못봤는데." 파스스슷 "끼야호!" "워터리무브!" 공손히인사를남기고사라지는여급의뒷모습을빤히바라보던나는무릎위에있는라이를내려다보았다.
"교복을입고다녀야지꼬맹이들아!내가할말은아니지만......" "그래,지름길.이쪽으로가면우리가수업듣는제3수업관이나올거야!"
"어쨌든원래라면5명일테지만지금은가볍게나들이가는것이니조금타협해서동행하는기사분의숫자를줄여보죠.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