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아악!" "휴우~." "끄응......" 그러자녀석이힐끔뒤돌아보더니타다닥소리를내며순식간에산너머로사라졌다. "허공을지배한다.플라이!"
파스스슷
저게정말?큰충격을받은듯멍해진토넬을밀치고앞으로나선것은레오였다.밥좀먹자,밥좀! 뒤에는세명의기사가동행하고있었다.쳇,앞으로기사없는외출은무리일듯싶군.
"왜그렇게여유인지는모르겠지만우선내부하를놔주실까?" "지도가어디있는데?" "아뇨,아무것도." "......건방지긴!네가알아서뭐하려고?"
호되게당했음에도레오는오히려나를향해전의를불태웠다.이런안되지,안돼! 이게무슨귀신씻나락까먹는소리야? 침묵이어색했던건지누나가말을걸었고,그런누나에게한껏고개를끄덕인페로는누나의눈밑으로얼핏비치는검은그림자를발견했다.저게소문으로만듣던다크서클?
얼굴에약간앳된기는있지만겉모습은일반어른과다름없었다.
하지만그침묵은이내술렁이며깨졌다.얼굴이하얗게질린토넬이'꽥!'소리를질렀다.
레오는자신의얼굴을감싼물덩어리를마구잡이로헤집었다. 가없을겁니다." "오호라,이년이맞고싶어환장을한모양이구나." 머리끝까지화가난토넬의발길질이한센의옆구리를강타했다.
"왜?전에는구리동전만들때도마나를다썼잖아." 첫번째와두번째에사용했던소환진은소환에실패한뒤파기했다.
"저는대회에출전하고싶은마음이없다고했지.겁이난다고는한마디도하지않았습니다!게다가저의출전여부는우리왕국의왕이신디켈3세께서정하실일이라사료됩니다!한낱기사단장인
"저는지금의제상금과작위에만족합니다."
"그럼실례하겠습니다,이리토선생님,디넬선생님,그리고제5기사단단장님이신토넬경."
"후우,자네는항상나를고생만시키는군그래."
"자,잠깐!가,간다고!기사들을물리면되지?"
아돌에게서시작된길고번쩍이는화살이쏜살같이날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