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제에!이계집애가언제꺠어난거야!너때문에...... 옷장을열어젖힌나는그안에있는드레스를몽땅꺼내들었다.눈이어지러울정도로화려한드레스를.
나를빤히노려보던랏샤무페드리가혀를차며불만스러운듯인상을찡그렸다.
목소리도굵직한게도저히유아부에어울리는녀석이아니었지만저런치기넘치는모습이라니,애는애였다.
[정말이지......소환되고싶다는녀석들이나시켜줄것이지......] 하지만결론은'둘다무리'였다.위로다른층이있으니사람이더있을테고아직잠들어있는이루제또한문제였다.
"흐흥!녀석이야뭐죽든말든......"
"자자......어서들어가자,지니!우린들를데가있잖아?" 그는잠시,아주잠시나를빤히바라보더니한손을어색하게흔들며인사를건넸다. 나는슬쩍말을돌렸다.
황금새는드미트리의상징이었고그중에서도그새가검을물고있는것이근위대,방패를들고있는것은친위대였다. "그럼우리기숙사좀가르쳐주세요!" 나는어깨가흔들릴정도로새어나오는웃음을막지못했다.멍청한동생같으니,그런좋은정보를알려주면어떡하니?
순간그숨은짙은안개로화해오크들을감쌌다.노마법사가내생각을알았다는듯가장먼저주문을외웠다. "네헤~,아니효~.그냥세상이빙크르르......"
"어이쿠!오지말라면안갈줄아냐?반항하지말고어서이리와!" "나를좋아해주는건아버님이랑어머님뿐이야.그집에서일한다는형이랑누나들도나를이상한눈으로쳐다봐."
이웬수덩어리같으니라고.도움이안돼요,도움이! "밖에뭐볼것이있나요?왜창밖만보시나요?저와마법이론에대한심도깊은논의를......"
"레오,항복한다는뜻으로그건틀릿을벗어!그건그냥장갑을벗듯아주쉬운일일거야.그렇지?"
